얼마 전 테슬라 화재 사고가 있었습니다.당시 사고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졌고 완성차연구소 출신으로 몇 가지 할 말이 있어 조심스럽지만 제 생각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접한 기사인데…이런 사고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생했네요.”미래형 도어핸들 때문에 불타는 테슬라 で로 사망”…미국에서 소송, 이용섭 기자, 산업뉴스 (송고시간 2019-10-24 16:48) www.yna.co.kr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가장 확실한 것은 메이커 원문을 보는 것입니다. (부동산 관련 각종 루머도 기자들의 이야기보다 정부 발표 원문을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래서 테슬라 관련 구글링을 해보니…테슬라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자료가 있네요.긴급대응안내,혹은비상대응안내라는이름으로배포되는자료입니다.https://www.tesla.com/sites/default/files/downloads/2016_Model_X_Emergency_Response_Guide_kr.pdf 여기에 적힌 원문을 보고 저의 생각을 밝힙니다.테슬라 모델 X는 구동에 관해서는 차체 바닥에 장착된 고전압 배터리로 구동됩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와는 별도 배터리가 있습니다.내연기관차에서 시동이 꺼지더라도 실내등, 도어락 등은 작동하도록 설계해야 하는 것처럼 테슬라 역시 12V 배터리를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머스크 대표가 이전에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전기차 구동시스템이 고장나도 ‘별도 전원시스템’이 작동해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 적이 있는데요. (기사 원문을 찾을 수 없습니다.아마 12V 배터리 시스템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상황, 즉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외부 도어는 전자적으로 작동합니다.내부는 핸들을 당겨 여는, 즉 기계적으로 엽니다.전원이 꺼져도 문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에서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밖에서 문을 열 수 없는 것입니까?그래서 30여 쪽 긴급대응 안내가 아닌 200여 쪽의 사용자 설명서를 찾아봤습니다.https://www.tesla.com/sites/default/files/model_x_owners_manual_asia_ko_kr.pdf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보면 외부에서는 기계식으로 운전석 개문을 할 수 없습니다.뒷문을 보겠습니다.전원이 있을 때는 버튼으로 작동합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라면 전원이 없으면 어떨까요?
출처 : 테슬라의 홈페이지 전원이 없을 때는, 외부에서는 도어를 열 수 없습니다. 내부에서만 열 수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X의 개문에 대한 요약을 해 보면 내부에서는 기계적(핸들 당기기)으로 모든 개문이 가능합니다.외부에서는 전자적(버튼 터치)으로 모든 개문이 가능합니다.외부에서는 기계적으로는 팔콘윙 도어(후문)를 열 수 없습니다.외부에서는 기계적으로 전면 도어 개문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자세한 설명도 없고. 제가 모델X를 타본 적도 없고
넥쏘도 숨은 손잡이로 설계했지만 현대차는 비상시를 대비해 기계적으로 개문이 가능해졌습니다.(즉, 외부에서도 기계적 개문이 가능합니다.) 테슬라는 비상시를 대비하여 별도 전원으로 개문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즉, 외부에서 기계적 개문이 적어도 후문은 불가능합니다.)
완성차가 자동차 전장화(전기화)에 신중한 이유는 사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사고라는 게 너무 다양한 변수가 있어서… 그러니까 다른 건 몰라도 – 차량의 방향을 바꾸는 것 –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게, 두 가지는 전자 시스템으로 바꾸는 게 조심스럽습니다.방향 전환과 감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전문에서 도어락에 대해 언급했어요.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0년전에는 쁘띠가 사고시 개문이 더 쉬웠기 때문에…(개문이 불가능한게 아니라 빠른 구조때문에 디자인을 포기하고 쁘띠로 만든것입니다..)
출처 : 블랙홀 우주공간 완성차도 멋진 차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완성차도 그런 걸 모르는 건 아니에요.모든 상황을 고민하고 단일 모델로 출시해야 하니까… 평범한 차가 나오는 거죠.그래서 완성차 디자인 센터와 연구소가 업무상 매일 다투는 일이기도 합니다.
#테슬라 #12V전압 #자동차사고 #윙도어 #개문 #에어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