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하이틴 영화 리뷰 로얄틴 마르그레테 프린세스 결말 평점

오늘은 5월 11일(목)에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하이틴 영화 ‘로열틴: 마르그레테 공주'(202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풍노도의 마르그레테 공주

이번에 개봉한 ‘로열틴: 마르그레테 공주’는 지난해 8월 개봉해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4위까지 기록한 ‘로열틴'(2022)의 속편입니다. 전작의 경우에는 마르그레테 공주(※엘리 뮐러 오스본)의 쌍둥이 남매인 칼레 왕자(※마티아스 스톨페이)와 전학생 레나(※이네스 페이세텔 아셀손)를 주인공으로 그들의 로맨스에 집중했던 반면, <로열틴: 마르그레테 공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마르그레테 공주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그녀의 질풍노도 시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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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틴: 마르그레테 공주>는 파티 중 마르그레테 공주가 갑자기 쓰러지는 장면으로 갑자기 끝나는 바람에 수많은 넷플릭스 가입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전작의 결말과 바로 이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했는데요. 마르그레테 공주는 파티 중에 분위기에 휩쓸려 구스타브라는 남성과 부적절한 행위를 했는데, 이 장면을 구스타브가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마르그레테 공주는 불안에 떨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버지(※프로데빈텔 군네스)와 어머니(※줄리 아그넷 밴)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카레 왕자까지 레나와 참깨를 볶는 데 정신이 팔려 마르그레테 공주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심각한 불안 증세까지 보이게 됩니다. 그러던 중 평소 연락을 주고받던 덴마크의 섹시한 왕자 알렉산데르(사미 저메인 와디)가 노르웨이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마르그레테 공주는 그와의 달콤한 19금 로맨스를 꿈꾸게 됩니다.

전작인 ‘로열틴’ 당시 레나보다 마르그레테 공주가 주인공에 더 어울리는 비주얼을 가졌다는 일부 지적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로열틴: 마르그레테 공주’가 이런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원작 소설의 두 권 자체가 마르그레테 공주를 주인공으로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에 실제로는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따른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넷플릭스 최고 인기 드라마 중 하나인 <블리자톤> 시리즈가 브리자톤 8남매가 돌아가면서 주인공을 연기하는 원작 소설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내용 자체는 로열패밀리로서의 중압감과 극심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술과 마약을 일삼으며 방황하던 마르그레테 공주가 가족과 친구들의 진심 어린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더욱 성장하게 되는 결말을 전형성 강한 서사를 통해 피상적으로 묘사하는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재미나 매력은 느끼지 못했던 <로열틴: 마르그레테 공주>였습니다.

술과 마약을 사용하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딱히 19금 장면은 없기 때문에 혹시 노출 장면이 있을까봐 감상을 망설일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영등위 등급심사 내용 : 폭력성과 약물 항목에서 높은 수준의 유해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층의 시청을 제한할 필요가 있어 청소년 관람불가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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