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가는날! 두근두근 두근두근···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사카에 온 큰 이유 중 하나인 USJ. 오늘은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가는날! 두근두근 두근두근···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사카에 온 큰 이유 중 하나인 USJ.
날씨가 좋을 것 같은 날에 인터넷에 검색해서 골랐는데, 무슨 일이야? 후드티를 입은 보람도 없이 완전히 쾌청하게 따뜻하다. 도쿄에는 비가 온다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 미안해지는 날이었다. 신이 이렇게까지 들어주실 줄은 몰랐어. 날씨가 좋을 것 같은 날에 인터넷에 검색해서 골랐는데, 무슨 일이야? 후드티를 입은 보람도 없이 완전히 쾌청하게 따뜻하다. 도쿄에는 비가 온다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 미안해지는 날이었다. 신이 이렇게까지 들어주실 줄은 몰랐어.
크게 오늘을 정리하면 3가지다. 일본이 줄을 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 주시는 게 이런 거구나를 새삼 깨달은 것. 한국의 놀이공원도 이렇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크게 오늘을 정리하면 3가지다. 일본이 줄을 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 주시는 게 이런 거구나를 새삼 깨달은 것. 한국의 놀이공원도 이렇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첫째, 일본이 줄을 길게 늘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과도한 친절함 때문이다. 놀이기구 하나를 타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확인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해주니 줄이 길어지는 것이다. 첫째, 일본이 줄을 길게 늘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과도한 친절함 때문이다. 놀이기구 하나를 타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확인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해주니 줄이 길어지는 것이다.
물건을 살 때도 하나하나 확인해 주고 선물인지 물어보고 봉투 안의 개수에 맞춰 함께 넣어 주는 종이 봉투의 디테일함. 물건을 살 때도 하나하나 확인해 주고 선물인지 물어보고 봉투 안의 개수에 맞춰 함께 넣어 주는 종이 봉투의 디테일함.
돈을 받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그 돈이 큰 금액의 지폐든 1엔짜리 동전을 몇 장 내도 확실하게 확인받고 거스름돈을 줄 때는 지폐를 두 번씩 세고 손님 앞에서 다시 셀 때까지. 답답한 이 친절 때문에 줄이 길어지는데 다들 불평이 없는 건 내 차례에도 그렇게 해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을 느낀 것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다. 오늘 탄 놀이기구는 돈을 받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그 돈이 큰 금액의 지폐든 1엔짜리 동전을 몇 장 내도 확실하게 확인받고 거스름돈을 줄 때는 지폐를 두 번씩 세고 손님 앞에서 한 번 더 셀 때까지. 답답한 이 친절 때문에 줄이 길어지는데 다들 불평이 없는 건 내 차례에도 그렇게 해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을 느낀 것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다. 오늘 탄 놀이기구는
① 죠스 (10:30) ① 죠스 (10:30)
②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10:46) ②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10:46)
③ 백 드리프트 (11:00) ③ 백 드리프트 (11:00)
④ 워터월드 (12:00) ④ 워터월드 (12:00)
⑤ 백 투 더 퓨처 라이드 (12:40) ⑤ 백 투 더 퓨처 라이드 (12:40)
⑥ 요정들의 쇼 (13:20) ⑥ 요정들의 쇼 (13:20)
⑦ 터미네이터2:3-D (13:40) ⑦ 터미네이터2:3-D (13:40)
⑧ 키티 쇼 (14:40) ⑧ 키티 쇼 (14:40)
⑨ 어메이징 어브벤쳐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15:00) ⑨ 어메이징 어브벤쳐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15:00)
⑩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16:30) ⑩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16:30)
①① E.T 어드벤처 (17:00) ①① E.T 어드벤처 (17:00)
①② 세서미 스트리트 4-D 무비 매직(17:50) 자세히 보면 오늘은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관리가 아주 잘 되었다. ①② 세서미 스트리트 4-D 무비 매직(17:50) 자세히 보면 오늘은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관리가 아주 잘 되었다.
특히 E.T 때는 한참을 기다려야 했지만 혼자라는 이유로 가볍게 대기 시간을 앞당겼다. 특히 E.T 때는 한참을 기다려야 했지만 혼자라는 이유로 가볍게 대기 시간을 앞당겼다.
⑩한번은 실패(기온 때문에) 두 번째 긴 시간을 기다렸지만 덕분에 다른 일에 시간이 맞을 수 있었다. ⑩한번은 실패(기온 때문에) 두 번째 긴 시간을 기다렸지만 덕분에 다른 일에 시간이 맞을 수 있었다.
세 번째 한국에도 무작정 거꾸로 떨어지는 일만 있는 놀이공원이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와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테마파크가 하나쯤은 생겼으면 좋겠다. 세 번째 한국에도 무작정 거꾸로 떨어지는 일만 있는 놀이공원이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와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테마파크가 하나쯤은 생겼으면 좋겠다.
할리우드 드림(⑩번)은 기다린 만큼 재미있었다. 떨어질 때 눈을 뜨지는 못했지만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1. 할리우드 드림(⑩번)은 기다린 만큼 재미있었다. 떨어질 때 눈을 뜨지는 못했지만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1。
오늘의 메인 익스펜디처. 무려 5800엔나 하는 USJ 입장권이 물론 이것이 자유이용권이기 때문에 개장 시간부터 폐장까지 모든 놀이기구와 쇼를 볼 수 있는 티켓이다. 오늘의 메인 익스펜디처. 무려 5800엔나 하는 USJ 입장권이 물론 이것이 자유이용권이기 때문에 개장 시간부터 폐장까지 모든 놀이기구와 쇼를 볼 수 있는 티켓이다.
입장권이 따로 있기 때문에 보통 어른이 아이를 데리고 오면 밖에서 기다리지만, 여기서는 놀이기구에서 잠을 자더라도 돈이 아까워서 타게 된다는 교묘한 상술! 입장권이 따로 있기 때문에 보통 어른이 아이를 데리고 오면 밖에서 기다리지만, 여기서는 놀이기구에서 잠을 자더라도 돈이 아까워서 타게 된다는 교묘한 상술!
잠깐만, 이거 얼마야? 100엔을 1,200원으로 계산하면 69,000원에 가까운 70,000원짜리 자유이용권인 셈! 그래도 거의 모든 유명한 놀이기구를 타봤으니 아깝지 않다고나 할까? 그래도······ 한국에서는 안 가는 테마파크인데요. 여기는 뭔가 색다른 맛이 났어. 그건 그렇고 오늘은 이 영수증이 전부 USJ에서 나왔구나. 하지만 쓴 돈은 더 있다!+2. 잠깐만, 이거 얼마야? 100엔을 1,200원으로 계산하면 69,000원에 가까운 70,000원짜리 자유이용권인 셈! 그래도 거의 모든 유명한 놀이기구를 타봤으니 아깝지 않다고나 할까? 그래도······ 한국에서는 안 가는 테마파크인데요. 여기는 뭔가 색다른 맛이 났어. 그건 그렇고 오늘은 이 영수증이 전부 USJ에서 나왔구나. 하지만 쓴 돈은 더 있다!+2.
① 아침식사 : 소고기불고기와 같은 맛의 아침식사(밥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에서) ¥690② 물:ET 놀이기구를 타려다 잃어버린 절반도 못마시는 생수 ¥100① 아침밥:소고기불고기와 같은 맛의 아침식사(밥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에서) ¥690② 물:ET 놀이기구를 타려다 잃어버린 절반도 마실 수 없는 생수 ¥100
③ 차비: JR이었기 때문에 간사이 스루패스를 과감히 포기하고 타고 갔다 ¥170*2 = ¥340 ③ 차비 : JR이었기 때문에 간사이 스루패스를 과감히 포기하고 타고 갔다 ¥170*2 = ¥340
④ 저녁 : 같은 곳에서 밥을 많이 먹을 생각으로 닭튀김 정식을 시킨다. 양도 매우 많다 ¥680⑤ 물 : 잃어버린 물 대신 저녁에 숙소로 올 때 ¥100 +3. ④ 저녁 : 같은 곳에서 밥을 많이 먹을 생각으로 닭튀김 정식을 시킨다. 양도 매우 많다 ¥680⑤ 물 : 잃어버린 물 대신 저녁에 숙소로 올 때 ¥100 +3.
츄러스(크리스마스 한정) 워터월드를 보러 가기 전에 줄이 길어 조금 부러웠지만, 나갈 때 줄이 없는 것을 보고 재빨리 가서 사 먹었다. 달콤 쫀득쫀득한 츄러스! 츄러스(크리스마스 한정) 워터월드를 보러 가기 전에 줄이 길어 조금 부러웠지만, 나갈 때 줄이 없는 것을 보고 재빨리 가서 사 먹었다. 달콤 쫀득쫀득한 츄러스!
또 백 드래프트를 보고 나서 달콤한 냄새를 이기지 못하고 팝콘! +4. 또 백 드래프트를 보고 나서 달콤한 냄새를 이기지 못하고 팝콘! +4.
나갈 때 기념품 많이 구입. 몸집이 큰 800엔짜리 유니버설 스튜디오 박스에 들어간 쿠키. 그리고 유니버셜 지구 위에 누워있는 스누피. 산타복 입은 스누피. 스누피만 안 봤는데 대신 기념품으로 하는 거야. 2008.11.12.Wed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 나올때 기념품 많이 구입. 몸집이 큰 800엔짜리 유니버설 스튜디오 박스에 들어간 쿠키. 그리고 유니버셜 지구 위에 누워있는 스누피. 산타복 입은 스누피. 스누피만 안 봤는데 대신 기념품으로 하는 거야. 2008.11.12.Wed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USJ)
저는 놀이기구는 무서워서 못 타는 편이에요. 그래서 한국에서도 롯데월드 같은 놀이공원에 간 게 손에 꼽을 정도예요. 그마저도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 같은 것을 탈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본에 가서 오사카까지 갔는데 USJ는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놀이기구도 무섭지만은 않다고 해서 용기를 내서 가 보았습니다. USJ는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놀이기구는 대부분 스토리를 소비하는 형태의 것으로, 몇몇 놀이기구를 제외하면 무서운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양한 쇼와 볼거리, 마침 제 수준에 맞는 놀이기구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예상외로 아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규모가 굉장히 크지 않았고, 놀이기구도 한 방향으로 잘 가면 시간에 맞출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혼자 갔기 때문에 누린 혜택도 있었어요. 한자리가 비었을 때 먼저 탈 수 있게 된 적도 몇 번 있었고, 그 덕분에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공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음식도 사먹었습니다. 그래서 놀이공원에 오는 건가 싶을 정도였어요. 그 때문인지 처음에 갈 때는 롤러코스터를 절대 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점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한 번 타려고 갔는데 과열이 되어 운전을 중지하고 있었습니다. 오기 같은 게 생겼는지 나오기 전에 한 번 더 가보고 만약 가동됐다면 타보겠다는 각오가 생겼습니다. 다행이야? 불행한지 롤러코스터는 잘 가동되고 있고, 조금 줄이 길었지만 기다렸습니다. 너무 빠르고 무서웠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볼만한 것이었어요. 타 보니 뭔지 모르겠다 성취감 같은 것도 나왔어요. 마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나서의 그런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여러 가지로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이 여행기는 2008년 일본을 여행한 20대 중반 저의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저는 놀이기구는 무서워서 못 타는 편이에요. 그래서 한국에서도 롯데월드 같은 놀이공원에 간 게 손에 꼽을 정도예요. 그마저도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 같은 것을 탈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본에 가서 오사카까지 갔는데 USJ는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놀이기구도 무섭지만은 않다고 해서 용기를 내서 가 보았습니다. USJ는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놀이기구는 대부분 스토리를 소비하는 형태의 것으로, 몇몇 놀이기구를 제외하면 무서운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양한 쇼와 볼거리, 마침 제 수준에 맞는 놀이기구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예상외로 아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규모가 굉장히 크지 않았고, 놀이기구도 한 방향으로 잘 가면 시간에 맞출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혼자 갔기 때문에 누린 혜택도 있었어요. 한자리가 비었을 때 먼저 탈 수 있게 된 적도 몇 번 있었고, 그 덕분에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공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음식도 사먹었습니다. 그래서 놀이공원에 오는 건가 싶을 정도였어요. 그 때문인지 처음에 갈 때는 롤러코스터를 절대 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점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한 번 타려고 갔는데 과열이 되어 운전을 중지하고 있었습니다. 오기 같은 게 생겼는지 나오기 전에 한 번 더 가보고 만약 가동됐다면 타보겠다는 각오가 생겼습니다. 다행이야? 불행한지 롤러코스터는 잘 가동되고 있고, 조금 줄이 길었지만 기다렸습니다. 너무 빠르고 무서웠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볼만한 것이었어요. 타 보니 뭔지 모르겠다 성취감 같은 것도 나왔어요. 마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나서의 그런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여러 가지로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이 여행기는 2008년 일본을 여행한 20대 중반 저의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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