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삼천포에 다녀올 일이 있었어요.회사 일 때문에 창원에 들렀다가 고성을 지나게 되었는데 낯익은 가게를 보면서 여기서 점심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와 본 건 아니지만 옛날부터 얘기는 많이 들어본 곳.고성이라는 곳이 생각보다 올 일이 없어서 약속이 없었는데 딱 이런 날이네요.지금은 다른 메뉴는 안하고 정식만 취급한대요.그리고 카드는 받지 않습니다.호쾌한 사장님의 음식 만드는 시간이 지나 눈앞에 도착한 정식.최근에 먹은 된장국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맛을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고등어를 말리고 양념장을 발라 찐 복잡하지만 좋아하는 방식.고향 근처에 가면 처음으로 좋아하는 것을 만날 수 있어요.기분 좋게 익은 김치.부드럽고 따뜻한 계란찜.달래무침.혼다 왈라미일이지만 색다른 양념이 묘하게 마음에 듭니다.감자 샐러드.김무침 이거 진짜 좋아요.젓갈 향이 고소한 깍두기.건물 밖으로 나가면 가자미 말린 다리가 보여요. 단단하게 말려서 양념장에 졸여 식탁에 오르는 모습이 이미 그려져 있습니다.여기를 지나는 일이 언제 또 있을지..버스 시간표를 보면 코로나 때문에 운휴한 곳이 아직 보이고 처음 듣는 동네 이름도 꽤 보입니다.외관이 옛날 모습 그대로예요.어떻게 이렇게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삼천포에 도착해 일을 마치고 출발하기 전에 들른 곳. 복국과 아구찜탕이 엄청난 마을에서 아구찜으로 명성을 쌓은 곳,30년 된 가게라고 써놓은 게 몇 십 년 전처럼 제 기억만으로도 오래 전부터 있었던 집.노인과 딸이 함께 있었지만 지금은 따님이 노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따뜻한 밥과 함께 매장에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오늘은 포장하러 왔습니다.북어찜 대.마산의 초가집이 된장으로 맛을 낸 은은함이 있다면 이곳은 직관적이지만 수준 높은 매운맛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우리 청양고추만으로 양념한 깔끔하고 깔끔한…그리고 특유의 발효된 듯한 그윽한 느낌이든 아귀찜을 먹는 이유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일반 여행이나 관광을 하는 분의 선택은 마을에 사는 사람과는 조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해변 마을에 가서 김치찌개나 곱창전골을 먹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이걸 먹으러 여기까지 왔나 하는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는 거죠.그런 면에서 생각해보면 잠시 머물렀는데 눈에 띄는 곳이 정말 많았던 시간이었어요.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최고의 충무김밥, 특별한 야채찜닭, 곱창전골, 돼지갈비생선구이, 심지어 치킨까지 왜 이런 시골마을에 숨어있는지 신기한 음식들이 많은 곳입니다.터미널식당 경상남도 고성군 송학고분로 339터미널식당 경상남도 고성군 송학고분로 339터미널식당 경상남도 고성군 송학고분로 339황금마차 경상남도 사천시 팔포1길 11황금마차 경상남도 사천시 팔포1길 11황금마차 경상남도 사천시 팔포1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