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책로 국립신암성열공원

오늘은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와서 우연히 찾은 국립 신암 강렬한 공원을 소개합니다.싱암송욜 공원은 제가 초등 학교에 다니던 시절도 바로 옆에 있었는데, 한번 제대로 찾은 적이 없었네요.(반성합니다)추석에 너무 많은 음식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가족으로 산책을 가기로 했는데 집 바로 옆에 공원이 있다고 듣고 다녀왔습니다.그래도 가서 보면 경치도 매우 좋고 의미도 있는 곳이어서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국립 신암선 줄 공원은 한국 유일의 애국 지사 묘역 공원입니다.독립 투사의 선열을 기리는 공원에서 과거는 대구 대명동 시립 공원(대구 대학교 자리)에 있었는데, 1955년 입주했다고 합니다.그 뒤 1987년 형 공원으로 조성되어 2018년 국립 공원으로 승격했습니다.대구 지역의 애국 지사의 무덤, 총 46명을 안치하고 모셨습니다.국립 신암선 줄 공원의 운영:오전 7시~오후 9시 입장료:무료 주소:대구 동구 동북로 71키 33전화:053-945-5141

50m NAVER Corp. 더보기 / OpenStreetMap 지도 데이터x NAVER Corp. / OpenStreetMap 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 거리 읍·면·동·시·군·구·시·도의 나라

국립신암선열공원대구광역시 동구 동북로71길 33

국립신암선열공원대구광역시 동구 동북로71길 33

저희가 나온 시간은 저녁이었고, 날씨도 좋고 산책하기 딱 좋은 시간대였습니다. 가는 길에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를 지나갔는데 새로운 기분이었어요. 성열공원이 생각보다 넓다는 건 도착해서 알게 됐어요. 여기 면적만 3만 6800제곱미터래요.

국가보훈부가 생기면서 여러 면에서 독립유공자나 국가유공자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워싱턴 DC에 들러서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퇴역 군인을 돌보는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그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예우하고 베테랑들은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군에 대한 건전한 사회적 대우와 관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조금 군대하면 보수적인 이미지와 겹쳐있고…

어쨌든 국가보훈부가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기리고 올바르게 역사를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열공원에서 뒤로 멀리 보이는 학교가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입니다. 신기하게도 신암성열공원은 매우 도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저희도 그래서 가볍게 걸어올 수 있었고 산책하듯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여기를 방문하시는 분들도 대중교통으로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교외가 아니라 도심에 위치하고 있으니까요.

날씨가 완연한 가을 느낌이 되어 우리는 해질녘에 왔는데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약간 하늘에 노을이 지고 추석다운 느낌이랄까.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공원은 이제 관리소장도 있고 보훈부에서 관리하면서 더 깨끗해졌다고 합니다. 흔히 묘지라고 하면 좀 방문하는 것이 싫어지는 것 같은데, 이곳을 방문해 보니 공원묘지는 분위기가 생각보다 편했던 것 같습니다.

공원에 들어가면 정면에 공원 안내도가 보입니다. 대부분은 묘지가 중심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산책로도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붐비지 않는데 차분한 느낌이랄까.

실제로 참배객보다는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여기 묘지에 묻힌 분들은 어떤 분들이 있는지 알아봤는데 대구 경북 지역의 독립운동가 분들이 많거든요.

일제시대 전국 각지에서 저항운동이 있었던 것처럼 대구에서도 다양한 항일투쟁이 일어났습니다. 대표적으로 1907년 대구의 서상돈 선생과 김광재 선생이 중심이 되어 민족자각운동의 일환인 국채보상운동을 벌였습니다. 당시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각종 성금을 모아 정부의 1년 예산 1300만원을 모아 빚을 갚자는 운동이었습니다. 이후에도 독립만세운동과 항일무력운동 등이 계속되었습니다. 만주의 의열단의 경우 대구 경북 출신이 가장 숫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곳 묘역에 안치된 선열이 어떤 분인지는 큰 비석 뒤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습니다.2018년에 국립묘지로 승격되었으니까 벌써 5년 정도 지났네요. 그동안 대구에 자주 방문했는데, 뒤에서 돌아보게 되었어요.이곳은 단충사로 독립운동의 정신을 함양하고 계승시키는 공간으로 애국지사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공간입니다. 안쪽에는 대구 지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에 관한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안을 조사할 수 없었습니다.설명대로 매년 삼일절 등 특정한 날에만 참배 행사를 열어 개방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방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사이버 추모 공간에 현충사가 있더라고요. 좋은 생각이지만 좀 어색한 느낌이 있었어요.멀리 단청 뒤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네요.그럼 묘지 주변을 산책해 봅시다. 잔디도 잘 심어져 있고 비석도 크게 만들어져 있네요.외곽 쪽을 산책하다 보면 큰 정자도 하나 나옵니다. 사실 이 공원은 금호강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기에서는 경치가 보입니다.아무래도 조상님도 경치가 좋은 곳으로 모시고 간 것 같아서 좋네요.조금 더 올라가면 언덕 위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멀리 산세가 보입니다.전망대에서 바라본 금호강의 모습입니다. 동쪽 출구로 흐르는 강입니다만, 멀리 있는 보름달과 함께 있어서 경관이 좋네요.서울에서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에서 한강을 바라볼 때의 느낌과 좀 비슷해요. 조금 규모는 작지만 대구도 역시 아름다운 도시네요.강폭은 한강의 약 1/3에서 1/4정도 되는 것 같아요. 대구는 분지라서 주위를 돌면서 산세가 자리잡고 있네요.강폭은 한강의 약 1/3에서 1/4정도 되는 것 같아요. 대구는 분지라서 주위를 돌면서 산세가 자리잡고 있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서로 이웃을 추가하는 상업용 블로그는 제외하고 받고 있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서로 이웃을 추가하는 상업용 블로그는 제외하고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