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1박2일 여행
울릉도, 독도에 이어 이번엔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다.나는 기본적으로 섬 여행을 안 좋아하는데 엄마랑 오빠가 좋아서 어떡하지?
추석 연휴에 맞춰 서울로 올라온 어머니와 형,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새벽 5시 아침 일찍 일어나 인천항으로 달려갔다.
백령도가 도대체 어디에라며 지도를 찾아봤지만 기절-우리나라인 줄도 몰랐다.인천권역이라는데 와 살면서 이런데를 가보는구나.
형이 앱 설치 후 예매를 하라고 해서 가보고 싶은 섬이라는 앱을 다운받았다.선박 예약 애플리케이션이었지만 이 앱을 통해 백령도행 왕복 선박을 예약했다.
배편 금액은 편도, 1인당 8만8천원, 3명 왕복으로 하기 때문에 배편만 52만8천원 정도 걸리는 먼 거리의 여행지다.
우리가 탈 배는 하모니플라워호
가는길까지 툴툴대며 싫다 싫다고 했던 나였지만 막상 배를 보니 또 가장 설레는 일?
가는길까지 툴툴대며 싫다 싫다고 했던 나였지만 막상 배를 보니 또 가장 설레는 일?
소청도에서 잠시 멈췄다가 이후에는 대청도에서 한 차례 더 휴식을 추가해 승하차를 마치고 최종 도착지인 백령도로 향했다.
백령도에 도착했습니다!집에서 새벽 5시 반에 출발해 오전 11시 35분 백령도에 도착했다.
이 섬에 명물(?) 물범과 심청의 석상이 우리를 반긴다.서해 최북단 섬, 북한과 마주한 이 섬을 겨우 밟았구나, 체감하는 순간
무계획 여행, 숙소, 렌터카 모두 예약 없이 도착했더니 모두 만실, 풀이라 길바닥에 쓰러질 뻔했다.다행히 한 지역 숙박업소 사장님과 연락이 닿았고, 그분의 지인을 통해 단 한 대 남은 승합차를 렌트했다.
백령모텔의 1박을 담당하는 지역의 숙소, 숙소는 6만원, 렌터카는 10만원, 지금 보니 그런대로 싸게 잘 묵고 잘 쓰고 온 것 같다.첫 번째 식사는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 준 로컬 냉면 맛집, 프러포즈 모텔 아래 간판도 없이 냉면이 두 글자 적혀 있다는 소개를 듣고 프로미스? 뿌…뿌… 거리를 헤매며 내 눈에 들어온 냉면 두 글자, 그리고 이 집을 찾았다.오빠와 나는 반냉면, 엄마는 물냉면을 주문했고 사이드로 수육도 한 접시 시켜봤다.비주얼 합격톡 쏘니까 입에 맞았어.있었는데 없었어요. 원펀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본경도 구경을 시작해 보다.찾아보니 주요 관광지는 위와 같다고 한다.고릴라? 뭐.. 비슷한 석상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실물보고 어머, 정말 닮았어!! 난리나면서 사진도 찍고 왔는데.. 이렇게 보니까 뭐 닮았더라? 하고 싶은 지금이다.뭐였지, 고릴라… 그랬었지,북한군이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안가를 따라 벌침?쇠꼬챙이가 무자비하게 박혀 있는데, 그것을 보니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들었다.까나리로 유명한 곳, 까나리를 숙성시키고 있는 통들이 즐비한데 진풍경이었다.하지만 이 강렬한 햇빛에 환경호르몬… 멍멍멍멍멍멍멍멍멍이 목소리신기방기-내리쬐는 강렬한 태양, 이마를 때리는 시원한 바람,다음 목적지는 두무진내가 말한 한치의 대바늘이 바로 저것, 저것이 모든 해안에 무섭게 놓여 있다.아름다운 휴양지같다 가도아 – 북한과 정말 가까운곳이구나 경각심이 생기다정말 청정지대의 푸른 경치, 그야말로 힐링이다.전망대 올라가서 밑에 볼건데 설마?얼마야? 그 길로 가자는 것은?????????????????????????멘붕 -엄마,멋있다,선사같아,굿사인하면서 사진많이찍어주고,온갖 스팟맘을 다 세워서 사진을 찍어주면아까 마주한 뜻밖의 그 길에 도착했다.우와 저 가기 싫은데요?와… 벌써 2명 떨어졌다, 와… 나 가고 싶지 않아!!!!!!!!!!!!!!!!!!!!!!!!!!!!!!!!!자연인st내려왔다. 결국 두사람을 몰아붙이고, 손으로 더듬어 해안에 도착,엄마, 오빠 둘 다 체력이 안 따라주니까 먼저 가.그렇게 혼자 앉아 멍하니 둘은 이미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와, 저기 또 올라가?미쳐 버릴 것 같다반지의 제왕 촬영지 같다.그 와중에 동글동글한 돌이 예쁘다,다시 올라가야 할 시간, 내려온 길보다 조금은 평탄한 길이라며 옆길을 헤맨다.엄마, 왜 잘 지내?제가 너무 힘이 들어서 엄마가 다 늙었다고 시집을 못 갔는데.. 이제 늙었지… 세상에…네, 죽습니다, 혼자 다시 정자에 앉아 멍 때리기.두 사람은 다시 시야에서 사라졌다.집에 가고 싶다… 차 어디 써또 다른 해안가 군사지역이라며 평시간대에만 출입을 허용하던 중인데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니 현지인들이 장어를 잡았다며 신나서 나가는 것을 마주쳤다. 와우 장어가 있나요?초인종 베트남 연락선 같은데 난 이거 보고 또 무서워 왜 자꾸 무서워?다음은 심청각, 사실 나는 전날 먹은 양념게장 덕분에 배가 너무 고파 급히 화장실로 가서 구경은 통과했다.건들해변, 사곶해수욕장 모두 차에 누워서 패스-그러던 중 바다표범을 찾겠다고 난리인 나의 형, 그리고 이 계절이 아님을 깨닫고 실망했다고 한다.. 서운해서 어쩌나, 그런데 다시는 올 수 없다북한 하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반대쪽도 자세~살펴보게 된다.북한 어선?복통이 심해 모든 일정 기록에는 실패했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이 들었다.나만피로맥진다음날 양념게장 테러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게가 유명하다고 하니 또 양념게장과 꽃게탕을 먹는다.오고 가는 것도 힘들고, 날도 짧은 섬 여행은 왜 해! 싶으면서도 이렇게 잠에서 깨는 진풍경을 보니 너무 평화롭다.눈과 마음이 생각이 정화되는 기분백령도 섬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들러 잠시 시간을 보냈다.쉽게 올 수 없는 곳이니까 아쉬웠던 일도, 불편했던 일도 다 추억으로 남겨놓고 앞으로 다시 서울 가는 시간 50m 네이버 코프. 더보기 / OpenStreetMap 지도 데이터 x NAVER Corp. / OpenStreetMap 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 거리 읍·면·동·시·군·구·시·도의 나라백령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북포리울릉도, 독도, 백령도까지 접수했다 음, 또 어떤 섬으로 갈지, (절대 원하는 게 아니라…)… 엄마 성격상 또 언젠가 섬 여행을 할 생각이니까.. 자포자기하는 심경으로 다음 목적지를 기대해본다.백령도 여행을 마치고 이어지는 추석 연휴 먹고 마시고 놀고혼자서 하루를 보낸 김씨제주에서 누군가가 사준 홍디주홍디의 의미가 “함께, 함께”라는 곳에 붙어있으면 웃고 즐거워도 싸우고 정신없는 일도 많은 우리 가족, 그렇지.. 그래도 우리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자.(하트) 이렇게 2022년 추석의 추억을 다시 한 번 기록해보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