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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년이 훨씬 지난 가수, 정통 트로트 교과서라는 수식어가 붙은 가수, 꽃놀이, 평행선의 곡으로 시련을 겪으며 자신을 돌아보며 팬들의 사랑을 봉사와 나눔으로 이어가고 있는 문희옥 씨의 최근 활동을 살펴본다.
햇빛이 환하게 비치는 창가에 앉아 기다리는 나의 80년대 동시대를 살았던 그녀는 브라운관 앞에서만 보았던 그녀는 어떤 모습일까. 브라운관과 실제 모습은 같지만 느낌이 다르다.
대한노인회중앙회 김호일 회장, 신앙심과 인간적 순수함에 반했다.사단법인 대한노인회중앙회(회장 김호일)는 최근 평행선 꽃놀이 신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수 문희옥을 대한노인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구 효창동 대한노인회에서 8월11일(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가수 문희옥 ‘사랑의 송편나눔’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평행선과 꽃놀이 가수 문희옥씨가 지난 7일(수) 법무부 산하 복지시설 ‘열린낙원’에서 주관한 경기도 부천 무료급식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고 자원봉사자들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열린낙원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연휴 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송편나눔에 참여해도 좋으냐는 의사를 받았지만 직접 현장을 찾아 나눔의 실천을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약 3시간 동안 했다.
▲가수 문희옥 ‘사랑의 송편 나눔’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가수 문희옥씨의 ‘사랑의 송편 나눔’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희옥씨를 위로하고 있다.
가수 문희옥 씨의 자원봉사자에 등을 돌리고 앉으면 피로를 풀었다.
▲ (사)열린낙원 자원봉사자들과 마스크 나눔 기념사진, 가수 문희옥의 환한 미소 / 사진제공 : 뉴스더원
▲(사)열린낙원, 가수 문희옥의 환한 미소/사진제공 : 뉴스더원 가수 문희옥이 지난 9월 7일 ‘사랑의 송편 나눔’에 이어 9월 28일(화) 법무부 산하 복지시설 (사)열린낙원(원장 황소재)을 찾아 메이메딕 마스크를 전달했다.
문희옥 씨가 찾은 열린낙원은 출소자와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생활을 지도하고 자활을 지원하는 갱생보호시설로 새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기반을 마련해 사회 건강한 구성원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곳으로 1996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사단법인이다.
문희옥씨는 지난 송편 나눔 때와는 달리 자원봉사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했고, 두 번째지만 처음과 달리 마음이 편하고 좋다면서 열린 낙원 자원봉사자들에게 나도 ‘열린 낙원의 가족’으로 인정받느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환영한다고 답했다. 이에 농담조로 담소를 나누고 봉사와 나눔에 조금씩 시간을 할애해 큰 신경을 쓰려고 한다.
사) 열린낙원 황서재 원장과 담화를 나누고 있는 문희옥씨
문희옥사)열린낙원갱생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가수 문희옥과 원장 자원봉사자 기념사진 ‘김포’에서 인터뷰를 했다.
▲가수 문희옥, 경기 김포, ‘별근처’ 카페 인터뷰/사진촬영:뉴스더원
사랑의 하트를 요청했으면 밝은 차림으로 가수 문희옥 Q. 당시 데뷔가 쉽지 않았을 텐데 고등학교 때 문광여고 2학년 봄 소풍 때 반 대항 장기자랑으로 친구들이 저를 뽑아줘서 대표로 불렀던 노래가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라는 노래였습니다. 내가 2위를 하고 카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는데 단짝이 헐떡이면서 희옥아 교감 선생님이 너 가수하면 된대라고 했다. 그 뒤부터 공부도 못하고 신문사에 다니는 둘째 누나에게 교감 선생님의 이야기를 했지만 팔짱을 끼며 내 노래해봐요와 조용필의 500년 부터 이선희 쌤에게 교감선생님의 이야기를 했는데, 팔짱을 끼며 내 노래해봐요 오동나무와 조용필의 500년 부터 이선희 쌤의 노래사는 이선희 쌤의 이야기를 했다.
가수 문희옥의 화보 촬영을 하면서 Q. 가수 문희옥에게 청춘은 생각해 보면 없는 것 같아요. 19살에 데뷔해서 철부지 아이가 처음부터 너무 주목받고 관리받는 사람이 되고, 내 자유생활이 없어서 청춘이 별로 없었습니다. 잠깐 있으면 서울예대 시절, 학과 동기들과 수업이 끝나면 술집에 가서 기타 가수분들의 노래를 친구들과 같이 부르곤 했는데, 친구가 술집 사장님께 제가 왔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나와서 반갑다고 악수하거나 하면 친구들이 “사장님 안주를 더 주세요”라고 친구들을 위해 불러줬더니 안주 두세개씩 나오니까 그런 재미있는 학창시절은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의 집, 방송, 공연, 이벤트, 그리고 종교활동 등으로 살았습니다. 씁쓸하네요.
Q. 트로트 교과서의 수식어가 붙어 있는데 에피소드가 있는지 트로트 교과서라는 말이 쉽게 부르기가 부담스럽고 불편합니다. 노래에서 제일 중요한 게 발음이지만 많이 혼나면서 배웠거든요. 고2,3때의기본을선생님한테잘배우고배운대로적용을해서해석해서부르는건데PD님이후배한테문희옥씨의동영상이나자료를보고연습해서정석으로하라고했어요. 이런 말이 돌면서 희옥은 노래를 교과서처럼 풀어낸다. 이런말이선배님들사이에서회자되면서후배들은또그것을본받으려고트로트의교과서라는수식어가붙었는데고맙지만너무불편하고힘든수식어입니다
Q. 기억 속에서 가장 남는 공연이 있다면 소련(러시아) 공연이죠. 10여 명의 선생님, 선배, 친구 등 함께한 공연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고 고은봉 선생, 고 남보원 현철성 태진아 설운도 선배, 김지혜 주현미 씨, 동갑내기 친구 김완선 등과 함께 처음으로 공산국 소련의 사할린에 갔습니다. 그때 내가 ‘강남 멋쟁이’ 불렀을 때였으니까 30년 됐나? 그 추운 곳에서 교포 분들이 소련인 같은 차림으로 신문 같은 봉투에 꽃을 두르고 공연 전날부터 칼날을 꽂은 듯 공연장에서 한국 교포 가수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선배들이 공연을 할 때 관객들이 울고 있었는데, 저는 21세 정도의 전쟁에서 전쟁도 잘 모르고 삶의 아픔을 잘 몰랐던 처지에서 불러서 그런지 공연장이 울음바다고 감동의 도가니였는데, 그들처럼 저는 생생하게 그 감정을 느끼지 못했어요. 시간이 지난 지금 내가 정말 의미 있는 장소에서 공연을 갔다 왔구나, 공산국가에 가서 동포 여러분 앞에서 노래를 불렀구나, 그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신곡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12월에 솔로 콘서트 “꽃놀이”라는 제목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르고 있는 곡 “꽃놀이”가 가장 문희옥다운 노래라고 주변에서 얘기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제목을 정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변신하고 싶었어요 전통의 트로트 가수 문희옥보다는 멀티가수가 되고 싶더라고요. 팬들은 눈치챘겠지만 “평행선”은 문희옥과 동떨어진 노래입니다. 정통과 현대의 기술을 가진 노래입니다 평행선은 정통파가 아니라 현대적인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시작으로 저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 발라드, 나아가 뮤지컬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가수는 노래로 하잖아요
단아한 모습으로 피아노 앞에서 가수 문희옥
Q. 독자와 팬들에게 한마디, 독자와 팬 여러분, 저를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듯이 저도 최근 힘들고 힘든 시기를 보낸 시간에 너무 감사하는 분이 계셔서 그분께 먼저 인사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소개합니다. 저를 위해서 밴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줄 몰랐어요. 조카가 어느날 알려줘서 알았어요. 1000분 넘게 저를 위해 활동하고 있었어요 성함이 김경호 회장님이신데 그가 단독으로 밴드에 팬클럽을 만들고 한 분 한 분 들어오신 분들이 계속 제 노래를 올려주고 계세요. 나중에 연락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하고 팬미팅에서 좋은 만남을 가졌지만 누구나 힘든 때가 있다. 문희옥이라는 그 가수 자체가 너무 좋다고 했어요. 지금은 1100분으로 해마다 늘어가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팬들을 관리해주는 김경호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 팬 여러분께 앞으로 더 전진해서 꼭 보답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코로나 팬데믹하고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힘내세요
문희옥 씨 인터뷰입니다
G.ECONOMY(지이코노미) 정길정 기자|데뷔 30년을 넘긴 가수, 정통 트로트 교과서라는 수식어가 붙은 가수, 꽃놀이, 평행선 곡으로 시련을 겪으며 자신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사랑을 주고 있는 문희옥씨를 만나기 위해 9월 17일 경기도 김포에 있는 카페를 찾았다. ▲가수 문희옥 경기 김포 별근처 카페 인터뷰 www.g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