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고민하는 서해부탈장 수술의 아픔

안녕하세요 최병서 원장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사타구니 주변이 부풀었다가 튀어나오면 그때는 서혜부 탈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복강 내 장기가 복벽의 약한 부분 중 서혜부 주위를 거쳐 빠져나가는 현상인 서혜부 탈장은 초기에 큰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휴식을 취하면 상태가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을 방치하기 쉬운데 이를 방치하면 장의 혈관이 눌려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하여 장괴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탈장은 장기가 다른 조직을 통해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곳으로 돌출되거나 빠져나가는 질환으로 신체의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는데 대부분 복벽에 발생합니다.

복강 내압을 높이는 만성적인 요인으로는 임신이나 여러 가지, 만성 폐쇄성 폐질환, 전립선 비대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오래 서 있을 경우 비만, 변비, 만성 기침 등이 원인이 됩니다.

또한 탈장은 장기가 빠져나온 위치에 따라 서혜부탈장, 대퇴탈장, 반흔탈장, 제대탈장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아랫배와 접한 넓적한 다리 주변의 서혜부탈장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선천적으로 복벽의 틈새를 갖고 태어났거나 노화로 복벽이 약해진 경우, 복압이 지나치게 상승할 경우 주로 나타나 기침을 해도 탈장이 될 수 있지만 젊은 사람보다 복벽과 주변 근육이 약한 노인인 경우 기침을 오래 하면 이 역시 탈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소아에서의 탈장 원인을 보면 태아를 임신한 초기에는 고환들이 태아의 뱃속에 위치하였으나 자라는 동안 체강을 따라 서혜부로 내려오게 되고 마지막에는 성인처럼 음낭에 위치합니다. 여자 아이라도 비슷한 길이 만들어져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온 뒤 고환이 내려간 길은 저절로 막힙니다.

여기서 문제는 일부에서는 이 길이 막히지 않고 벌려진 상태가 되고 복강 내 장기가 이 길을 따라 내려오면 서혜부 탈장이 발생합니다. 소아의 모든 탈장은 이렇게 발생하는 간접서혜부의 탈장이며 소아의 탈장은 탈장한 장기가 복강 내로 환원되지 않아 탈장한 장기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이 발생하면 먼저 밑위 피부 속에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초기에는 덩어리를 눌렀다 누우면 다시 들어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잘 들어오지 않고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

또 배에 힘을 주면 서혜부의 한쪽이 부풀기도 합니다. 대부분 특별한 통증이 없거나 뻐근한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장이 탈출하거나 들어가기를 반복하면서 구멍이 더 커지거나 새로운 탈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탈출한 창자가 구멍에 걸려 장폐색이나 장괴사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특히 탈장은 신체의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므로 거의 자연치유를 할 수 없고 약물치료도 어렵습니다.즉, 통증이 없어도 서혜부 탈장 수술 치료가 유일한 것입니다.

기서서혜부 탈장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인공막과 무인공막수술 중 어떤 치료법을 선택해야 통증이 적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한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회복 기간과 별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무인공막과 인공막 교정술은 회복기간과 큰 관련이 없으며, 한 가지 교정법만으로 모든 서혜부 탈장 수술을 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탈장의 상태에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임상 경험과 수술 시스템이 더욱 중요합니다.그리고 환자의 회복 기간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절개창의 크기인데, 이는 일반 외과뿐만 아니라 모든 수술 분야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저희 병원은 복강경 수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혜부탈장수술의 경우 치료 후 통증 감소와 빠른 일상 복귀를 원하신다면 반드시 피부에 cm 단위의 절개를 하는 개방형 교정술인지 아니면 mm 단위의 2~3 포털에서만 이루어지는 복강경수술인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본원에서 내외탈장 관련 학회 및 SCI저널에 보고된 개방형과 복강경 서경부 탈장수술 비교연구를 종합한 결과 치료 후 통증의 정도를 표현하는 Vas Score(10점 만점)에서 개방형 수술은 평균 2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복강경 수술은 평균 0.5~1점으로 통증 경감 효과가 뛰어났습니다.

더불어 평균 입원기간 부분에서도 절개수술은 평균 1~2일 정도 안정가료 후 퇴원이 가능합니다.그러나 복강경 수술은 평균 0.8일로 당일 수술/퇴원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였으며,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양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 없이 안정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서혜부 탈장 수술을 앞두고 통증이나 빠른 회복 경과를 원한다면 반드시 복강경 치료 실시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탈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복압을 높이거나 순간적으로 복압을 높이는 행동을 삼가고 의심되는 질환이 있을 경우 조기에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혜부 탈장수술은 풍부한 치료경험을 가진 의료진에 의해서만 재발과 후유증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만큼 이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